작은 공간에서 소박하게 시작한 르블루가 어느덧 6년차 브랜드가 되었습니다. 그와 동시에 디자이너인 저 역시도 20대에서 30대가 되고, 취향이 성숙해지고, 르블루의 주얼리들도 조금씩 성숙해져 갔습니다. 취향의 음영이 짙어질수록, 좀 더 섬세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르블루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. 그런 마음에서 이번 20SS 컬렉션에는 좀 더 농밀한 블루의 느낌을 담았습니다. 세밀하게 만든 레이스와 귀한 원석들, 형태보다는 질감에 집중한 다양한 텍스처의 주얼리. 기존의 그것과 느낌은 다르지 않지만 결을 다르게 해 본 이번 시즌의 주얼리들을 천천히 음미하며 즐겨주세요.